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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제작 ‘목련이 필때면’, 신예 김궁·양수아 캐스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목련이 필때면’의 주인공이 확정됐다.제작사 흥.픽쳐스는 20일 다큐멘터리 영화 ‘목련이 필때면’(감독 윤희성)의 주인공으로 신예 김궁, 양수아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각각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연기한다. 김궁은 미국 산타모니카 칼리지 출신으로 헐리우드 단편영화, TV드라마 조연으로 활동해 온 유망주다. 양수아는 2020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초청작 ‘용서’, 연극 ‘고등어’을 비롯해 다수의 독립장편영화에 출연했다.흥.픽쳐스 김흥국 회장은 두 배우에 대해 “단아한 외모와 진정성의 연기력이 역사적 사실들을 충실하게 살려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흥.픽쳐스 측은 지난 8일 공식 오디션을 개최, 김궁, 양수아를 비롯한 다수의 배역을 선발했다. 이어 18일부터 일산 밤가시 초가를 시작으로 김천 직지사 사명각, 문경 청운각 등을 돌아 다니며 촬영을 진행 중이다.윤희성 감독은 “철저하게 객관성과 실화에 근거를 두고 실록을 재현하고 긴장, 희극, 비극, 애정의 요소를 적정 배치하고 있다. 또한 속도감 있는 편집과 새로운 영상 언어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한편 ‘목련이 필 때면’은 오는 6월 25일 개봉을 목표로 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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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연 PD 하차에도 화제몰이…과몰입 유발‧사회적 메시지 던지는 ‘여고추리반3’

‘여고추리반’이 엄청난 세계관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티빙 ‘여고추리반’ 시즌3는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전체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여고추리반’ 관련 클립 동영상 누적 조회수는 1000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지난달 26일 공개를 시작한 ‘여고추리반’ 시즌3는 저주가 떠도는 학교로 전학 간 추리반 학생들이 학교에 숨겨진 진실에 다가갈수록 더욱더 거대한 사건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 추리 예능이다. 출연진으로는 첫 시즌부터 함께 한 방송인 박지윤, 코미디언 장도연, 가수 비비, 방송인 재재, 가수 최예나가 함께 한다.‘여고추리반’ 시리즈는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충격적인 반전, 추리반 멤버들의 케미스트리 등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여고추리반’의 시즌1과 시즌2는 정종연 PD와 임수정 PD가 공동 연출을 맡았으나, 정종연 PD가 tvN에서 제작사 테오로 이적하며 시즌3는 임수정 PD가 연출을 책임지게 됐다.tvN ‘대탈출’ 시리즈와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을 연출한 정종연 PD는 프로그램을 위해 매번 엄청난 스케일의 세트장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종연 PD는 ‘여고추리반’ 연출에서 손을 뗐지만 임수정 PD 또한 공간과 세트장에 공을 들이며 ‘여고추리반’ 세 번째 시즌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 네티즌은 “‘여고추리반’ 시즌3의 촬영지가 본인이 학생 때 살던 지역이다. 학교 전경도 익숙한데 원래 해당 학교에는 교문이 없었다. 방송을 위해 교문을 제작한 것 같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이어 5명의 추리반 멤버가 처음 학교에 들어갈 때 이전 시즌과 다르게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같이 등교하며 추리반 멤버들과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메타버스 플랫폼인 젭(ZEP)을 통해 방송의 주된 공간인 송화여고를 똑같이 구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여고추리반’ 메타버스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입장하면 송화여고를 구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내에서 시청자들 간 대화가 가능하다. 시청자들은 송화여고와 동일하게 꾸민 공간에 모여 지금까지 공개된 단서로 직접 추리하고 서로 소통하며 과몰입할 수 있다.특히 이 메타버스는 시청자들의 참여만을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가 아니라 ‘여고추리반’의 이야기가 전개될 때 중요한 공간이 된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4회에서 그저 학교를 구현한 메타버스라고 생각했던 공간이 알고 보니 송화여고 학생들의 불법 도박의 장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메타버스 안에서 학교 양궁부 선발전의 순위를 예측하는 스포츠 도박이 이뤄지며 약 7000만원의 돈이 오간다. 시청자들은 “학교라는 공간에서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사회 문제가 아니라 스포츠 도박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것이 큰 반전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고추리반’은 시즌3에서 청소년 불법 도박 문제를 녹여낸 것처럼 이전 시즌에서도 추리 과정에 사회 문제를 녹여내고 메시지를 던지는 시도를 했다. 시즌2에서는 가스라이팅, 사이버 불링, 불법 촬영 등 사회 문제들을 이야기 전개 소재로 활용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여고추리반’의 게임적 요소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메타버스 시스템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참여형 요소를 부여하는 것은 만족도를 높인다”며 “메타버스라는 가상 공간과 드라마 스토리 안에 현실적인 사회적 문제 요소를 넣었다. 사회 문제들을 그저 스토리 진행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비판하기 위해 활용했다면 좋은 시도”라고 말했다.‘여고추리반’ 시즌3는 매주 금요일 낮 12시에 새로운 회차가 공개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1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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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시, 어린이날 맞아 서울아산병원에 5천만원 기부

배우 고민시가 어린이날을 맞아 기부 소식을 전했다. 5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에 따르면 고민시는 전날 서울아산병원에 기부금 5000만원을 기부하며 어린이들의 행복과 건강한 성장을 기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이 후원금을 취약계층 어린이 환자들의 치료비와 수술비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그간 고민시는 소외 계층, 아동·청소년, 미혼 한부모 가정, 수해 이웃, 5·18 민주화재단 등 도움이 필요한 곳마다 기부금을 전달하며 꾸준한 선행을 이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저소득층 환자들을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고민시는 드라마 ‘오월의 청춘’, 영화 ‘밀수’, 넷플릭스 ‘스위트 홈’ 시리즈 등을 통해 뜨거운 사랑을 받아 왔으며, 현재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즌3와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공개를 앞두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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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한지민·김고은, 어린이날 맞아 1억5천 기부 [종합]

어린이날을 앞두고 박보영, 한지민, 김고은이 ‘기부천사’로 나섰다.3일 BH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배우 박보영, 한지민, 김고은의 선행 소식을 알렸다. 세 배우의 기부금은 총 1억 5000만 원으로 놀라움을 안겼다.먼저 박보영은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에 국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박보영의 기부금은 국내 여성 청소년 속옷 지원 사업비와 양육시설 아동의 문화 체험을 위한 활동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보영은 데뷔 후 지난 10년 동안 기부 활동뿐 아니라 직접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등 꾸준한 선행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한지민은 UN국제구호단체 JTS(Join Together Society)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어린이날과 연말을 맞아 빈곤 퇴치 거리 모금 캠페인에 직접 참여한 한지민은 올해도 선한 영향력 전파에 앞장선다. 한지민은 오는 4일 오후 2~3시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앞 특별무대에서 진행되는 거리 모금 캠페인 행사에 출연할 예정이다.한지민의 이번 기부금은 전 세계 어린이들의 기아 퇴치를 비롯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용될 예정이다.‘파묘’로 천만배우에 등극한 김고은은 어린이 의료 개선을 위해 어린이 병원에 5000만 원을 기탁했다. 김고은의 기부는 지난 2021년부터 4년째다. 김고은의 기부금은 이번에도 만성질환이나 중증질환 치료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의료 사각지대의 어린이를 위해 주요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김고은은 소속사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린이들의 치료에 소중하게 사용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의 울림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세 배우는 최근 본업에 매진하고 있다. 박보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멜로무비’를, 한지민은 SBS 새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가제) 촬영 중이다. 김고은은 ‘파묘’로 오는 7일 열릴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랐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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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이민재 “이보영 선배는 장르 자체…저는 리액션만 하면 됐어요” [IS인터뷰]

“선배님들이 워낙 연기를 잘하시니까, 저는 그 연기에 반응만 하면 됐어요. 그렇게만 해도 제가 생각하고 준비했던 연기보다 더 잘 나왔어요.”배우 이민재는 대선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이렇게 답했다. 최근 종영한 쿠팡플레이 시리즈·JTBC 토일드라마 ‘하이드’에서 이보영, 이무생, 이청아 등 기라성 같은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겸손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목소리를 가진 배우였다. 그는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하이드’는 저에게 어려운 작품이었고 부담도 됐어요. 하지만 정말 좋은 선배들과 연기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았죠”라고 이야기했다.이민재는 이 드라마에서 도진우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극중 도진우는 사라진 남편 차성재(이무생)를 추적하는 변호사 나문영(이보영), 두 사람 사이에서 비밀의 키를 쥔 인물이다. 이민재는 역할상 이보영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장면이 많았다. 초반에는 나문영을 향해 연신 날카로운 눈빛을 띄며 등장해 악역인 듯했으나 후반부에는 조력자로 거듭나며 서사의 긴장감과 궁금증을 불어넣는 역할을 했다. 이민재는 선배들에게 많이 의지했다며 특히 이보영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연기를 맞춰볼 때 ‘민재야 너무 좋아’ 또는 ‘민재야 이건 좀 아닌 것 같아’라고 명확하게 조언해 주세요. 제가 어려워할 때마다 ‘민재야 너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해’라고 제 연기를 받아주실 때도 있고요. 처음엔 역할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선배님과 연기를 맞춰나가면서 점점 없어졌던 것 같아요.”특히 이민재는 이보영을 ‘장르 그 자체’라고 표현했다. 그는 “선배님과 첫 촬영을 할 때가 기억나요. 그때 ‘이보영이 장르 자체’라는 생각을 했어요. ‘하이드’라는 작품이 다른 장르물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선배님이 갖고 있는 힘에서 오는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2000년생으로 올해 나이 24살인 이민재는 원래 배우가 될 생각이 없었다. 학창 시절엔 태권도와 합기도, 복싱 등을 배웠고 운동을 잘했다. 그러나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보고 배우를 꿈꾸게 됐다. 그는 “할머니랑 ‘태양의 후예’를 보는데, ‘저 군인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땐 운동했던 특기를 살려서 군인을 하면 어떨까 했죠. 그런데 할머니가 ‘너도 탤런트 해 봐라’ 하시더라고요. 그때 처음 배우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어요.” 이후 이민재는 학원을 등록하고 무작정 PD를 찾아가기도 하며 연기를 배웠다. 이후 수많은 작품의 단역을 거쳤고, 드라마 ‘금수저’, ‘일타 스캔들’, ‘오! 영심이’ 등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하이드’에서 첫 주연롤을 맡은 이민재는 차기작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 촬영도 최근 끝마쳤다. 또 독립 영화 ‘보이 인 더 풀’을 통해서는 청소년 시기의 방황과 사랑을 표현하며 로맨스 연기도 도전했다.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이민재. 하지만 아직 주연 자리에 대한 욕심은 크지 않다고 했다. “다양한 역할을 통해 저의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지, 원톱에 대한 욕심은 없는 것 같아요. 어떤 캐릭터를 잘 표현하기 위해선 경험도 많아야 하고 제가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필요하거든요. 아직은 그 과정에 있는 것 같아요.”그런 점에서 ‘하이드’는 이민재에게 도전이자 자신감을 심어준 작품이라고 했다. 이민재는 그동안 학생 역을 많이 연기했는데, 도진우 캐릭터는 복잡한 과거를 가진 인물인데다 선악을 오가는 이중적인 모습도 표현해야 했기 때문이다. 익숙하지 않은 감정을 연기하는 게 낯설었지만, 해보지 못한 배역을 소화해 냈기에 그만큼 연기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배우라는 단어는 아직 부담되고 무겁고 좀 많이 쑥스러워요. 앞으로 타이틀에 걸맞게 성장해 나가야겠죠. ‘얘가 나오면 한 번쯤 봐야 돼’라는 소리를 듣는 연기자가 되는 게 목표예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3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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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진, 금기 난무 새 하이틴 드라마 ‘프래자일’ 주연급 캐스팅…“2500:1 오디션 뚫어”

배우 박승진이 LG유플러스 스튜디오 X+U가 제작하는 새 오리지널 시리즈 ‘프래자일’에 주연급으로 캐스팅됐다.‘프래자일’은 금기가 난무하는 새 K하이틴 드라마로 LG유플러스 스튜디오 X+U가 최근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공개된 ‘하이쿠키’, ‘밤이 되었습니다’에 이은 유플러스표 하이틴 드라마다.‘프래자일’은 제목처럼 ‘부서지기 쉬운’ 10대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일상, 일탈까지 가감 없이 담아낸다. 이성친구와의 위험한 사랑, 어른들의 눈을 피한 일탈 등 성인이 되기 전 마지막 10대를 보내는 청소년들의 금기를 다룰 예정이다. 실감나는 고증을 위해 제작진은 지난해 국내 고등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전 인터뷰도 진행했다. 유망한 신인배우들도 대거 출연한다. 현실적인 이입을 선사하기 위해 제작진은 뉴페이스 발굴에 나섰다. 캐스팅 경쟁률은 2500:1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진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강산 역에 낙점됐다. 배우 김소희(박지유 역), 김어진(노찬성 역), 권희송(서아라 역), 문지원(전미나 역)와 함께 첫 시즌의 주역이다. 각기 다른 정체성과 고민을 가진 캐릭터들로 분해 10대들의 도전과 사랑, 실패와 일탈을 진솔하게 그릴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스튜디오 X+U 드라마제작팀장 안지훈 PD는 “색다른 감각의 하이틴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프래자일’은 오는 하반기 U+모바일tv에서 공개된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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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김지은 “남편, 23세에 1억 원 모아.. 나 식모 취급해”(고딩엄빠4)

‘청소년 엄마’ 김지은이 달라진 남편과 해피 엔딩을 맞았다.24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이하 ‘고딩엄빠4’) 38회에서는 ‘청소년 부모’ 김지은, 김정모 부부가 동반 출연해, 경제권 문제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부부의 갈등을 털어놨다. 특히 아내에게는 자린고비이지만 친구들에게는 ‘무한 플렉스’하는 김정모의 이중생활에 3MC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과 이인철 변호사, 조영은 심리상담가는 냉철하지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에 뒤늦게 자신의 행동을 반성한 김정모는 아내에게 매달 생활비 지급을 약속한 뒤, 이를 이행해 희망적인 엔딩을 맞았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0%의 시청률을 기록, 곧 두 자녀의 부모가 될 김지은,김정모를 향한 시청자들의 따뜻한 관심을 반영했다.먼저 김지은, 김정모가 부모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를 통해 펼쳐졌다. 김정모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한 후, 일찍 생업에 뛰어들며 7년 만인 23세에 1억 원을 모았다. 이후 자신과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김지은을 만나 운명처럼 연인으로 발전했고, 3개월 뒤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살림을 합치고 혼인신고를 한 김지은은 1억 원을 번 남편을 믿고 일을 그만뒀다. 하지만 김정모는 신혼집의 모든 물건을 중고로 구입한 것은 물론, 자신의 부모님이 김지은에게 예물 대신 준 돈도 자신의 통장으로 입금해 김지은을 서운하게 했다.또한 김정모는 “발이 부어서 신발을 새로 사달라”는 아내의 요청에도 “시장 운동화 사”라고 한 반면,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에게는 1차 술값을 계산한 뒤 2차까지 사겠다고 나섰다. 그럼에도 김지은은 무거운 몸으로 독박 육아에 살림은 물론 남편의 가게 일까지 거들었으나, 남편은 작은 실수에도 엄격하게 굴었다. 모두를 눈치보게 만든 재연드라마 직후에는 김지은, 김정모가 직접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현재 둘째 임신 6개월 차라는 김지은은 “아낀다고 하는데도 몸과 마음, 통장 잔고 모두 여유가 없어서 나 자신이 불쌍하게 느껴진다”는 고민을 밝힌 뒤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김정모는 새벽 4시부터 칠흑 같은 바다에 뛰어들어 선박 프로펠러에 감긴 밧줄과 해양 쓰레기를 자르는 스크루 작업을 진행했다. 바다에서 나오자마자 가두리 양식장으로 향해 참돔에게 먹이를 준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횟집으로 출근했다. “현금 자산만 1억 원 가량 된다”는 김정모는 25세의 나이에 모델하우스 같은 신축 아파트에 자가로 살고 있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오전 일을 마친 김정모가 집에 돌아오자 아내는 정성껏 아침상을 차려준 것은 물론 점심 도시락까지 싸줬다.평화로운 분위기도 잠시, 김정모가 다시 출근하기 전, 김지은은 “배가 너무 나와서 힘들다”며 음식물 쓰레기를 버려달라고 부탁했으나 남편은 “냄새가 난다. 네가 버려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사는 게 어떠냐”고 아내가 제안했지만, 김정모는 “처리기 비용(약 50만 원)이 한 달 치 이자”라며 거부했다. 결국 김지은은 아이를 등에 업은 채 음식물 쓰레기를 직접 버렸고, 이후로는 남편의 횟집으로 출근해 쉴 새 없이 포장 작업을 했다. 하지만 김지은의 정당한 일당 요청에도 김정모는 “네 돈이 내 돈이고 내 돈이 네 돈”이라며 돈을 주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지은은 “경제권이 아예 없어서 물건을 살 때마다 남편의 눈치가 보인다”며 속상해했고 “결혼할 때부터 생활비를 받지 않아서, 출산 후 받은 국가 지원금과 결혼 전 모아놓은 돈으로 생활하다 보니 현재 잔고가 1만 6천 원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더욱이 결혼 전 김지은이 모아놨던 2,400만 원마저도 김정모의 통장에 묶여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이인철 변호사는 “평등한 부부 사이가 아닌 상하관계처럼 느껴진다”고 우려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김지은은 늦은 시간까지 독박 육아에 집안일을 했는데, 김정모는 친구들과 술자리를 갖느라 바빴다. 급기야, 위치를 묻는 아내의 전화에도 “들어가고 있다”고 거짓말을 한 뒤 술자리를 이어갔다. 김정모는 15만 원이 넘는 술값을 쿨하게 결제한 뒤, 새벽 3시가 되어서야 귀가했다. 화가 난 김지은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비용도 아깝다는 사람이 술값은 왜 계산하느냐”고 따졌으나 김정모는 “그럴 수도 있지”라며 당당히 맞섰다. 결국 김지은은 “내가 이 집에 식모로 들어온 건 아니지 않느냐”면서 눈물을 쏟아냈다.다음 날 저녁 부부는 다시 마주해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김정모는 “어제의 행동에 대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평행선을 달리는 대화 끝에 김지은은 "매달 50만 원씩 생활비를 달라"고 요청했지만, 김정모는 또다시 이를 거부했다. 스튜디오 출연진 모두가 우려를 쏟아낸 가운데, 자신의 모습을 모니터링한 김정모는 “내가 잘못한 것 같다”며 뒤늦게 반성했다. 서장훈은 “이런 아내를 만나기 쉽지 않다. 본인이 복 받은 걸 알아야 된다”고 조언했다. 김정모는 “아내에게 생활비도 주고, 술자리에서도 거짓 없이 연락하겠다”고 모두 앞에서 약속했다. 실제로 김정모는 방송 출연 후, 김지은에게 생활비 50만 원을 입금한 내역을 제작진에게 보내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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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게임’ 감독 “학폭 모방 현상 놀라…정당화 안돼” [IS인터뷰]

“‘피라미드 게임’ 소재를 모방한다는 소식에 놀랐고 마음이 안 좋았어요.”티빙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의 박소연 감독이 드라마 설정을 모방한 학폭 현상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 2월 29일부터 매주 2화씩 공개돼 3월 21일 최종 9, 10화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드라마가 인기를 얻자 일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이를 모방해 왕따를 시키는 사회 현상이 일어난 것. 최근 전북교육청은 가정통신문을 통해 “‘피라미드 게임’으로 놀이를 가장한 집단따돌림 현상이 학교에서 확산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에게 관심과 지도를 당부해 우려를 샀다. 박소연 감독은 “학폭이 정당화되는 것처럼 보이지 않게 하겠다는 원칙 하에 드라마를 만들었다”며 “캐릭터들의 심리 변화, 학폭에 대한 어른들의 무관심을 전달해 학폭의 심각성을 보여주려 했다”고 강조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공개 후 실제 현실을 적나라하게 반영해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BBC가 ‘제2의 오징어게임’이라고 칭할 만큼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올해 유럽 최대 시리즈물 행사인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에 한국 작품으로 유일하게 초청되기도 했다. 박소연 감독은 이러한 호평에 영광스럽다고 전하며 “우리 드라마와 ‘오징어 게임’ 모두 폭력 등을 소재로 전세계의 공통된 생각과 감정을 건드리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피라미드 게임’의 학생들 서열화, 더 교묘해진 수법 등은 학폭 소재를 다룬 작품들과 차별점으로 꼽힌다. 박소연 감독은 “폭력 수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물리적인 힘이 가해지는 것 역시 학폭이지만 우리 작품은 감정선에 중점을 뒀다. 게임을 통해 서열화 하지만 물리적인 상처를 내지 않는 게 원칙이었다”며 “여학교 안에서 여성의 수치심에 대한 한계를 건드리면서 가급적 감정적인 폭력을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박소연 감독은 웹툰을 영상화하면서 캐릭터들의 싱크로율에 무척 신경썼다. 신인들이 대거 등장하는 학원물인 터라, 높은 싱크로율뿐 아니라 신선한 매력을 발산하는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실제 ‘피라미드 게임’의 출연 배우들은 그룹 우주소녀 출신 김지연(보나) 외에는 얼굴이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이 대부분이었다.박소연 감독은 “제작진 모두 같이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배우들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티빙에서 신예들로 구성된 큰 작품을 믿고 맡겨준 것에 너무 감사하다”며 “캐스팅 후 배우들과 무척 소통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특히 작품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은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친언니 장다아에 대해선 “성장이 계속 보이는 배우다. 어느 순간 득음을 한 것처럼 연기하더라. 너무 고마웠다”고 뭉클해 했다. 장다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박소연 감독은 학폭 소재를 다루다 보니 배우들과 함께 괴로워 했고, 때로는 현장이 눈물로 가득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실제 학폭 찍는 신을 촬영할 때 피해자 역의 친구, 가해자 역의 친구 모두 힘들어 했어요. 수지가 전학을 와서 물리적 폭력을 당하는 신을 촬영할 때 갑자기 무전기에서 ‘(수지 역의)지연 씨가 울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놀라서 갔더니 가해자 역의 배우도 울고 있더라고요. 저도 울었어요. 결국 다른 학생들도 울고 촬영 감독님도 눈물을 흘리셨죠. 감정 소모가 큰 연기들이다 보니 서로 위로하고 응원하면서 만든 작품이에요. 현실을 반영해서 촬영했지만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일이죠.”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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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 ‘타로’·허광한 ‘노 웨이 아웃’…STUDIO X+U, 2024년 라인업 공개

LG유플러스의 제작사 ‘STUDIO X+U’가 2024년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STUDIO X+U’가 공개한 2024년 신규 콘텐츠 라인업은 예능부터 미스터리·스릴러·하이틴·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소재와 장르가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라인업 공개와 함께 선보인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예능계 블루칩’ 박나래가 신규 멤버로 합류한 ‘내편하자3’ 부터, 국내 최초 칸 시리즈 단편 경쟁 초청작 ‘타로’, 연기파 배우군단이 총집합한 ‘노 웨이 아웃’까지 올해 ‘STUDIO X+U’가 자신 있게 내놓는 콘텐츠들을 미리 만날 수 있다.다음 달 17일 공개되는 ‘내편하자3’는 어디에도 말 못 할 가슴 답답한 사연부터 매운맛 사연까지 털어놓는 사연자들에게 한혜진X박나래X풍자X엄지윤이 ‘내 편’으로 나서는 토크쇼다. 지난 시즌 1, 2에서 아찔한 입담으로 수위를 넘나들며 화제를 모았던 ‘내편하자’는 이번 시즌3에서 박나래의 합류와 함께 더 강력하고 짜릿한 케미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하이텐션 멤버라이어티 ‘별의별걸’ 시즌2도 새로운 매력의 멤버들로 돌아올 예정이다. 또 STUDIO X+U 제작 시리즈 중 최초의 연애 리얼리티이자 새로운 형태의 기획이 돋보이는 신규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웰메이드’ 다큐멘터리의 탄생도 예고됐다. 대한민국의 잔혹한 범죄자들을 다루는 팩추얼 시리즈 다큐멘터리 ‘그녀가 죽였다’는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아마존의 눈물’ 등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레전드 다큐멘터리 제작진이 선보이는 다큐멘터리다.강력한 소재들로 업그레이드된 드라마 라인업도 공개됐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칸 시리즈)에 단편 경쟁 부문에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작품으로 초청되며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 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 시리즈로 믿고 보는 배우 조여정, 박하선, 김진영(덱스), 고규필, 서지훈, 이주빈, 김성태, 함은정, 오유진 등이 출연한다. 일상 속 일어날 법한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7개의 옴니버스 공포 이야기로 구성된 ‘타로’는 극한의 스릴과 미스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하반기 공개 예정인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가 13년 만에 출소하고 누군가 그의 목숨에 현상금 200억 원의 공개 살인을 청부하자 온 사회가 혼란에 빠진다는 내용의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조진웅, 유재명, 김무열, 염정아, 성유빈, 이광수 등 화려한 배우진이 출연한다. 특히 글로벌 대세이자 ‘상견니’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대만 배우 허광한의 첫 한국 드라마 데뷔작이기도 해 글로벌 팬들의 관심도 쏠린다.‘프래자일’은 10대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일상을 가감 없이 담아내는 하이퍼리얼리즘 하이틴 드라마다. ‘하이쿠키’와 ‘밤이 되었습니다’의 연타 흥행으로 성공한 미드폼 장르물의 강자가 된 STUDIO X+U가 어떤 새 돌풍을 일으킬지 궁금증을 자극한다.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지난 해 고객과 시장의 콘텐츠 트렌드를 민첩하게 반영하면서도 탄탄한 포맷을 갖춘 예능 콘텐츠IP를 발굴했고, 신선한 주제와 장르의 드라마 시리즈를 시도하면서 저희 콘텐츠를 사랑해준 고객들과 함께 성장했던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선보이는 STUDIO X+U 콘텐츠는 독창적인 소재를 통한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국내와 글로벌 시청자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완성도의 콘텐츠로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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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라 “‘야한 사진관’ 대본 보고 ‘왜 이런 걸 주지?’ 나도 놀라” (‘짠한형’)

배우 권나라가 출연 중인 ‘야한(夜限) 사진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를 떠올렸다.2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권나라 EP.34 신나는 나라를 위하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권나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정호철은 권나라가 출연 중인 ENA 드라마 ‘야한 사진관’을 검색해 봤다고 말문을 열였다. 정호철은 “검색하니까 청소년에게 노출되면 부적절한 검색 결과가 포함되어 있다고 뜨더라”며 제목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권나라는 “정말요? 그렇게 떠요?”라며 놀랐다.이어 권나라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야한 사진관’이란 제목에 자신도 놀랐다고 전했다. 그는 “‘매니저님이 왜 이런 걸 주시지?’라고 생각했다. ‘내가 그런 걸 찍어야 하는 건가?’ 싶었다”고 털어놨다.알고 보니 ‘야한 사진관’은 밤 야(夜), 한할 한(限)이라는 뜻으로 전혀 다른 의미였다. 권나라는 “밤에만 운영하는 사진관”이라며 “귀신들이 그 사진관에 와서 사진을 한 번 찍으면 사랑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 그래서 귀신들의 한은 풀어주고, 산 사람들에게는 위로를 해주는 따듯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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